1,100% 급등 뒤 91% 폭락한 SIREN…온체인 경고 현실이 됐다
2026/04/02

BNB체인 기반 AI 코인 SIREN이 최고가 대비 91% 폭락하며 온체인 데이터로 단일 지갑의 과도한 물량 집중 문제가 확인됐다.

하루 만에 82% 급락한 가운데 구조적 리스크와 토크노믹스 경고가 현실화되며 대안 프로젝트도 주목되고 있다.

 1,100% 급등 뒤 91% 폭락한 SIREN…온체인 경고 현실이 됐다 / TokenPost.ai

1,100% 급등 뒤 91% 폭락한 SIREN…온체인 경고 현실이 됐다 / TokenPost.ai

SIREN 급락 사태가 온체인 데이터로 확인되며, 토큰 구조에 대한 경고 신호가 현실이 됐다. 한 달 새 1,100% 폭등했던 BNB체인 기반 AI 코인이 최고가 대비 91% 폭락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얼어붙게 했다.

SIREN은 최고가 3.61달러(약 5,442원)에서 현재 0.30달러(약 452원) 아래로 추락했다. 특히 하루 만에 82% 급락하며 수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가격 붕괴의 배경에는 ‘집중된 물량 구조’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일 지갑 50% 보유…구조적 리스크 현실화

3월 23일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단일 주체가 약 200개의 연결된 지갑을 통해 전체 공급량의 50% 이상을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주체의 평균 매수 단가는 0.045달러(약 68원) 수준으로, 현재 가격에서도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체인 조사로 잘 알려진 재크엑스비티(ZachXBT) 역시 이 같은 움직임을 지적하며 초기부터 ‘비정상적 구조’가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 나타난 급등과 급락의 배경이 단순 수요가 아닌 구조적 설계에 있었다는 해석이다.

현재 해당 물량 비중은 8%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이미 시장에는 대규모 매도 압력이 현실화된 이후다.

반등 기대 약화…유동성·지지선 모두 부재

현재 SIREN은 역사적 지지선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짧은 생명주기 탓에 기술적 지표 역시 의미 있는 기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 흐름도 부정적이다. 초기에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현재는 ‘투매’ 양상만 두드러지고 신규 매수세는 유입되지 않고 있다.

가격 회복의 핵심 변수는 대량 보유자의 행동이지만, 평균 매수 단가가 매우 낮은 만큼 가격 방어 유인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토크노믹스 경고 사례…대안 프로젝트 부각

이번 SIREN 사태는 ‘토크노믹스 리스크’가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단일 주체, 과도한 공급 집중, 그리고 분산된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지갑 구조가 결합되며 약 16만5,000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맞물려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들이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비트코인 레이어2를 표방한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결합해 빠른 처리 속도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제공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0.0136달러(약 20원) 가격에서 프리세일을 진행 중이며, 약 3,200만 달러(약 482억 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참여자 대상 연 1,700% 수준의 스테이킹 보상도 공개됐다.

다만 SIREN 사례가 보여주듯, 고수익 구조나 초기 성장성만으로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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